[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충북 음성이 급부상 중이다. 충북 내륙 산업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음성은 집값이 저평가된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역 총생산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집값이 낮게 형성돼 집값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충북 음성군 GDRP(총생산액)은 8조 1688억 7200만원으로, 지난 2016년(7조 7038억원) 보다 약 6% 증가했다. 현재 음성군의 인구가 9만 2186명(22년 5월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GDRP(총생산액) 약 8861만원인 것이다. 이는 충북 대표 도시인 청주(약 412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이며,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화성(약 8331만원), 여수(약 9386만원) 등과 비슷하다.

반면, 집값은 낮다.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6월 말 기준 충북 음성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774만원이다. 1인당 소득수준(8861만원)과 비교하면 매매가격 비율은 약 9%에 불과하다. 매매가 비율은 낮을수록 소득 수준에 비해 집값이 저평가 됐다는 것을 뜻한다. 소득 수준에 비해 집값이 저평가된 것은 높은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음성의 소득수준 대비 매매가 비율은 청주(24%)는 물론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경기도 화성(24%)과 이천을 뛰어 넘었다. 경기도 화성과 이천의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3.3㎡당 985만원, 1005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음성 지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몰려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음성군 일원에는 금왕산업단지, 원남산업단지, 맹동산업단지, 대소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음성농공단지, 금왕농공단지, 삼성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까지 총 15개 산업단지 약 330여개의 업체 그리고 약 1만 2300명이 종사하고 있다. 향후 2024년까지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단지, 인곡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역 내 상주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J푸드빌, 신세계푸드, 풀무원식품, 목우촌 등 국내 유명 식품유통기업의 공장들이 이미 가동되고 있고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쿠팡이 1,000억원을 투자해 금왕산업단지에 9만 9,173㎡ 부지 규모의 물류기지 가동을 앞둔 상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관계자는 “음성은 지난 4년 동안 9조가 넘는 투자 유치 성과를 일궈냈고, 이러한 유치가 최근 통계에 반영이 안돼 추후 음성군의 총생산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기업들이 늘어나면 일자리창출로 사람들의 유입이 늘어나 집값도 자극을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용률도 도내 3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2021년)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음성군 청년 고용률이 2021년 상반기 58.3%, 하반기 5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상반기(54.4%)와 하반기(52.5%) 보다 약 5.5% 상승한 것으로 도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청년고용률은 15~29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특히 음성은 15에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각각 69.4%, 76.5%로 도내 2위를 차지했다. 전체 고용률도 2020년 하반기 67.1%에서 2021년 하반기 69.4%로 상승하면서 코로나 19로 경기 침체 및 투자심리 위축에서도 지속적인 고용 안정 확대를 이어갔다.

신규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하반기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서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6㎡의 아파트 1505가구로 음성 첫 자이 브랜드인데다 음성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희소성 있는 특화 평면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는 고급스러운 명품 조경과 함께 축구장 약 1.5배 크기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여기에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커뮤니티 통합 VIP급 커뮤니티 서비스 ‘자이안비’ 등이 적용돼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금왕읍에 조성돼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 이내에 학교(초, 중), 공원, 대형마트, 상업밀집지, 병원, 복지센터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으며, 반경 5㎞ 이내에 금왕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금왕테크노밸리, 성본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분양관계자는 “음성 첫 자이에 음성 최대규모로 조성되다 보니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다”며 “특히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조성돼 전매도 자유롭다 보니 투자목적을 고려한 청주, 이천 등 인근지역 외지인들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현재 충북 혁신도시 내에서 홍보관이 운영중이며, 방문 고객들은 입지 및 상품 정보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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