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리투아니아 對 러 제재 따른 수급 불균형… 수출량 줄인다

다나스 아우구스티스 리투아니아 환경부 차관은 8일 리투아니아 ELT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 러시아 제재로 인한 목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국가로 수출되는 목재의 양을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EU의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로루시로부터의 목재 수입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시장이 목재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 EU 국가 간의 자유 무역 협정으로 인해 즉시 목재 수출을 전면 금지할 수는 없지만 규정의 조정을 통해 수출수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리투아니아의 국내 목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ELTA 통신사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리투아니아의 목재 가격이 전년 대비 40%, 2022년에는 약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목재 협회(Lithuanian Timber Association)의 베노타스회장은 국제적인 정세외에도 국내 투기세력에 의해서도 목재 가격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카자흐스탄 일부 목재 수출금지 조치 연장

카자흐스탄은 2022년 6월 8일부터 일부 유형의 목재 수출을 금지한다. 이번 제한조치는 목재 가공 산업의 발전과 카자흐스탄으로부터의 불법 목재 재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정부위원회 산하 정보 센터는 설명하고 있다. 이 금지령은 2022년 6월 7일 반포된 산업인프라 개발부 장관령 제322호의 “일부 유형의 목재에 관한 수출관리 제도 문제”에 대한 실시방안으로 6월 8일부터 효력이 발효된다. 6개월의 한시적인 유효기간을 가지는 금지령에 해당되는 상품은 HS CODE 4401, 4403, 4404, 4406 및 4407 포함된다. 이번 조치 이전에는 2021년 11월 23일 시행령 611호 ‘특정 목재 수출 통제 문제’에 규정된 금지 조치가 2021년 12월 7일부터 2022년 6월 7일까지 시행되어 왔다.

 

독일 목재무역액 1분기 25% 증가

2022년 1분기 독일의 목재 무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크게 발전했다. 독일 목재무역협회(German Wood Trade Association)의 월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기업의 대다수가 2022년 1분기 매출의 급격한 성장은 주로 가격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거래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과 같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주요 제품의 매출이 1분기에 크게 증가한 가운데 표면제가 32% 증가하여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반 목재가 23%, 바닥재가 2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뒤를 따랐다. 유통경로를 비교해 보면 목재 도매무역의 매출이 소매무역 매출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도매업체 중 약 80%는 목재 원자재 가격은 향후 3개월 동안 변동이 없거나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약 50%는 향후 3개월간 판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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