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학교와 공원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연일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학부모 수요가 많은 3040세대가 분양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다, 학부모들은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아이가 자라나는 환경을 무엇보다 중시해서다.

특히 학부모들의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학교와 공원은 짝꿍일 수밖에 없다. 학교가 가까울수록 자녀의 안전한 통학여건이 보장되고, 공원이 가까울수록 쾌적하면서도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와 공원을 갖춘 단지는 전국 각지에서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위세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평균 189.94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경기도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바로 앞에는 한여울초가 위치한다. 또 단지 남쪽으로 군자봉을 비롯해 능골공원, 실개울공원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에게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북구에서 선보인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도 용두초·중과 광주어린이교통공원, 첨단생활체육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평균 50.97대 1이라는 우수한 1순위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 단지 역시 올해 광주 최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올해 분양된 단지들을 살펴보면 경기, 광주를 비롯한 인천,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학교와 공원 짝꿍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학교와 공원을 모두 갖춘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층은 점점 두터워지고 있는 중”이라며 “그만큼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찾는 수요가 많아진 만큼 높은 프리미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교+공원’이 분양 성공 키워드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달에도 학교와 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한화건설은 이달 말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도마동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659가구, 2단지 690가구) 규모다.

단지는 유천초, 삼육초, 삼육중, 대신중·고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와 독서실, 북하우스 등 자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공원 안에는 편안한 숲, 건강한 숲, 힐링포레스트, 숲길쉼터 등 다양한 테마 녹지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DL건설과 DL이앤씨는 29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단지와 인접한 육교를 이용하면 지역 랜드마크 공원인 부평공원에 바로 접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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