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이 국유림을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만들기 위한 숲가꾸기 사업에 12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북부청은 또 ‘산불방지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산불예방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국유림 경영을 분야별로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북부청은 우선 국유림을 숲다운 숲으로 가꾸어 숲의 생태·환경·휴양과 같은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경제림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숲가꾸기 사업이 1만3천ha에 걸쳐 펼쳐진다.

또 국내 목재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목재 생산량을 지난해 4만6천㎥ 대비 120% 이상 확대된 5만6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판용재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낙엽송 간벌목 9천㎥을 합판용재로 조기 공급한다.

아울러 수해예방을 위한 사방댐 시설도 대폭 확대된다.

수해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을 올해도 9개소 추가 시설하게 된다.

이중 저사 및 유목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된 다기능 사방댐을 5개소에 설치한다.

또한 기존임도를 자연친화적인 녹색임도로 개량하기 위한 구조개량사업이 기존임도 25km에 대해서 펼쳐진다.

특히 임도 공사는 지난해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리기다 방부목을 이용한 토목공법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범적으로 시공한다.

이밖에 북부청은 산림행정의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위해 일선 산림공무원이 업무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혁신분위기 확산, 혁신지표·혁신기법 개발, 지속적인 혁신아이디어 발굴 등 업무혁신에 기관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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