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서울 일대에 소형 주택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수는 2022년 7월 현재 총 179만86가구로 이중 전용 60㎡이하 소형 주택은 37.89%(67만8212가구)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21.89%)가 가장 소형 주택 비율이 낮았으며, 서초구(23.07%), 송파구(26.02%), 용산구(26.80%), 동작구(28.11%), 영등포구(29.1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61.11%), 강서구(50.68%), 강북구(47.34%) 등은 소형 주택이 많은 편에 속했다.

전반적으로 소형 주택 물량이 부족하니, 집값도 소형 주택이 더 올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년 8월~2022년 7월) 서울 집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 전체는 총 47.1% 오른데 반해 전용 60㎡이하는 50.67%로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7월부터 시행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와 천정부지로 솟는 금리로 인해 소형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시중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6%에 육박해 이자에 대한 부담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소형 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8년에는 대출금리(한국은행 통계 기준)가 7.17%까지 치솟았고, 2020년 대출금리가 2.8%로 역대 최저였던 시기에는 소형 거래 비율이 3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영등포구 일원에 소형 가뭄을 해소할 ‘신길 AK 푸르지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소형 주택·오피스텔 총 392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며, 현재 공급 중인 소형 주택은 △49㎡A 80세대 △49㎡B1 148세대 △49㎡B2 19세대 △49㎡C 39세대 총 286세대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로 다양한 시스템과 특화된 평면 등으로 설계된 데다 미래가치가 뛰어난 신길뉴타운 내 들어서다 보니 고객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 며 “고소득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꾸준하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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