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23주년을 목재문화진흥회 모든 회원과 임직원을 대표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목재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목재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소식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최선봉에 있는 한국 목재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목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는 정보생산자로부터 이를 필요로 하고 소비하는 정보소비자를 연결하는 것이 신문의 큰 역할 중에 하나이며, 한국목재신문은 지난 23년간 그 역할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임업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며, 각계각층을 연결하는 것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현대에 한국목재신문의 역할과 노력에 함께하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숲의 탄소흡수와 목재의 탄소저장 능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기후변화시대에 있어 자연으로부터 선물 받은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상황은 지구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위해 산림과 목재의 역할이 강조되는 한편으로는 목재 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문명 생활을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재료들을 친환경적으로 대체하면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목재 자원이고, 우리의 일상에서 기후변화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목재생활입니다.

이 모든 것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통해 목재 산업은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한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재문화는 산업을 지탱하는 근간입니다. 목재문화는 사람들의 머리와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산림에 기반한 목재이용을 생산 중심에서 바라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서 시작되는 문화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퍼져나가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생산지 중심에서 소비지 중심으로의 전환을 통해 목재사용이 일상이 되고, 이를 통해 성숙한 목재문화를 발전 시켜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재문화의 중심을 산촌에서 도시로 전환하고,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목재문화진흥회는 창립 이후 목재문화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국민이 목재를 보다 많이 이용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개해왔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반성하고, 기후변화시대에 우리나라 목재문화의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보다 많은 사람과 함께 목재문화의 꽃을 피우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목재 이용을 통해 전 지구적 실천과제인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목재산업이 활성화되는 기회로 만들어가는 데 목재문화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목재문화생활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임업인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기원 드립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목재문화의 홍보대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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