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인플레에 강하다더니 넉 달 연속 떨어진 금값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부동산이나 금 등 자산을 매수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 돈의 가치를 상승시키면 부동산, 금 등 자산가격은 다시 떨어진다. 금가격은 올해 3/8일 온스당 2,093달러였으나, 7/25일에는 1,722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지만, 달러가치가 높아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금리가 인상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도 금값이 회복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피봇’에 촉각 곤두세운 월가

미국 Fed가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월가에서는 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한 뒤, 물가가 잡히면 내년 6월부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리를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올해 만기 국채 금리가 3% 내외로 기준금리가 1.5~1.75%임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고, 10년물 금리가 7/22일 2.781%로 하락하고 있고, 금융기관 간 거래시 적용되는 OIS(Overnight Index Swap)가 낮아지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美상원 ‘520억불 반도체법’ 통과

미국 상원은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육성법을 찬성 64, 반대 33으로 가결시켰다. 반도체 육성법의 주요 내용에는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에 390억 달러 지원, 반도체 연구 및 인력 개발에 110억 달러 지원, 국방 관련 반도체 칩 제조에 20억 달러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향후 4년간 25%의 투자세액 공제되고, 수혜 기업들은 10년간 중국투자가 제한된다. 미국이 반도체육성법을 가결한 이유는 중국 위협에 대응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육성법에 따라 미국 내 신규공장을 건설 중인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방글라데시도 IMF에 ‘SOS'

방글라데시가 파키스탄, 스리랑카에 이어 IMF에 45억 달러(약5.9조원) 규모의 차관을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6월 물가상승률이 7.56% 치솟고, 통화가치가 지난 3개월 간 약 20% 가량 평가절하 되는 등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대기업 계열사 ‘합쳐야 산다’

국내 대기업들은 지난해만 해도 성장성이 높은 사내 유망사업부를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세우고 외부 투자를 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된 위기를 겪자, 사업부를 분할해 별도 법인을 세우기보다는 계열사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의 방산부문을 한 군데로 모으고 있고, 포스코그룹은 자회사인 프스코인터내셔날과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푸드를 합병했고, 오뚜기그룹도 오뚜기라면과 오뚜기물류서비스를 합병했다.

 

8%까지 뛴 회사채 금리… 기업 돈줄 마른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높여 자금을 회수하면서 회사채 발행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AA-등급 무보증 3년물 회사채 평균 금리는 올해 초 연 2.46%였으나, 7/22일에는 4.2%를 기록했고, 동일조건 BBB-등급 금리는 9.984%까지 상승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개인들은 채권금리가 높아져 매수가 증가하지만, 기관들은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어 채권 시장규모가 더 작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회사채시장 뿐아니라, 은행에서도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P-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하거나, 고금리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노후 걱정에… 일 못 놓는 고령층

우리나라의 55~79세의 고령층 인구는 올해 5월 기준 1,509.8만 명이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69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원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이 90만원, 여성 평균이 46만원이다. 25~50만원 미만 연금수령자가 44.4%로 가장 많았고, 150만 원 이상 받는 수령자는 10.7%로 이며, 58.1%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출생아, 2만명 겨우 넘겼다

우리나라 5월 출생아 수는 20,0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8,8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사망이 늘고, 혼인 감소에 따라 출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사망자 수 증가와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인구 감소현상이 3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용접로봇 등 50개 규제 해소… 1.6조 넘는 투자 창출

민간주도 성장을 선언한 현 정부는 규제혁신 TF팀을 만들어 즉시 추진이 가능한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선소 로봇 안전성 규제 개선,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 산단 입주허용, 생분해 플라스틱을 쓰레기봉투 등으로 활용, 외국인 대학생 인턴비자 발급으로 국내인턴 허용, 외국인 우수인재에 대한 네거티브 방식 비자발급, 자율주행로봇 인도주행 허용 등이 있다.

 

골판지값 인상 릴레이… 택배비도 영향 받나

골판지 가격은 2020년 2월 35만원에서 2021년 4월 48만원, 2021년 10월 54만원으로 오른 뒤, 8/1일부터는 톤당 60만원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원료인 국제펄프가격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유가와 해상운임 급등으로 올해 1월 톤당 675달러에서, 7월 1,010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골판지 가격 상승에 따라 택배와 식품기업 들의 포장용지 비용도 10% 인상이 불가피해 최종 소비자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2분기 0.7% 불안한 성장

우리나라의 2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늘었다. 8개 분기째 성장을 하고 있지만, 1분기 0.6% 성장에 이어 계속 0% 대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민간소비가 3.0% 증가했지만, 설비투자가 1.0% 줄었고, 수출이 3.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 오름세, 공급망 교란, 주요국의 성장 둔화, 기준금리 급등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복합적인 위기로 2분기를 정점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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