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7월 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2050 & 목조건축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3회 목조건축포럼이 열렸다.

지구의 이산화탄소 37%가 건축시공이나 운영과정에서 발생한다. 기후변화 대응 이산화탄소 감축을 하려면 건물의 목조화가 이론 없는 세계적인 추세다.

100m에 달하는 목조빌딩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매스팀버 (Mass Timber)라는 구조용집성재(CLT)를 사용해 어센트(86m), 호호(84m), 미에 스트로네(85m), 로켓앤타이거리(100m), C6(183m) 등 고층목조건물은 세계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기술력을 자랑하며 지어 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슬래브(20cm)가 있어야 하는 층간 소음 사양 규정 때문에 목조빌딩을 짓는 게 막혀있다.

7월 7일 오후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2050 & 목조 건축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3회 목조건축 포럼이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적 추세인 대규모 목조건축물 건설이 붐을 일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규정’으로는 ‘목조아파트’를 지을 수 없어 이를 개정해야 한다는 발표와 토론이 활발하게 개진됐다.

지난 7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2050&목조건축 활성화’ 포럼 참석 주요인사.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은 이미 120여 좌석 예약으로 꽉 차서 더 이상의 참가신청을 받을 수가 없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포럼은 송석준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건축정책학회 목조건축정책포럼위원회와 국립산림과 학원이 주관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송석준 위원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통해 목조 공동주택 실현에 필요한 충간소름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혜안 들이 나오고 발전적인 의견들이 제시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건축정책학회 전영철 회장은 “저희 학회는 국내 건축 환경에서 요구되는 법과 제도개선을 통해 목조건축계의 어려 움을 해소하는 데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 환영사를 했다.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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