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日, 2나노 공동 R&D 반도체 공급망 협력 맞손

미국과 일본은 2나노 반도체를 공동으로 연구하여 2025년까지 양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대만과 한국에 한참 뒤쳐져 있고(대만 TSMC 53.6%, 한국 삼성 16.3%), 중국이 대만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나노 반도체 개발을 위해 일본은 향후 10년간 1조엔(약9.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미국은 반도체 지원금 520억달러를 포함해 총 2,800억달러(약363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美기업 사람 덜 뽑는데 Fed 매파 “고용 탄탄”

미국의 6월 구인건수는 1,070만 건으로 전달 보다 5.4%(60.5만건) 줄었다. 구인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채용공고가 1인당 1.8건 나온 셈이어서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은 상태다. Fed는 구인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초과수요 상태여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Fed가 9월에 기준금리를 0.5%p 또는 0.75%p 인상하고,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25%p 올려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연3.25~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HINA

中 제조업 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구매담당자들에게 생산, 고용, 수입, 수출, 원재료 주문 등을 설문조사해서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로, 50이 넘으면 경기확장,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4월 PMI는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47.5까지 내려갔으나, 6월에는 50.2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7월에는 생산, 고용, 수주 등의 지표가 모두 악화되며 49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지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를 계속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中 경제 새 뇌관 주택시장 ‘꽁꽁’

중국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제한을 일부 완화했었다. 그러나 중국의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7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5,231억 위안(약101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9.7% 감소했다. 1~7월 누적 판매액도 4.0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줄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물가상승, 부채부담 등으로 구매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져 향후 중국의 주택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EUROPE

유로화 빌려 신흥국 투자, 수익률 29%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유로캐리 트레이드로 올해 브라질 헤알화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28.8%,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26.4%이다. 반면, 달러캐리 트레이드로 브라질 헤알화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14.8%,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12.7%로 유로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이 달러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보다 2배가량 높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금리인상에 미온적일 경우 유로캐리 트레이드가 더 많아 질 것으로 전망했다.

 

英 기준금리 0.5%P 올려… 27년만의 ‘빅스텝’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75%로 0.5%p 올렸다. 영국의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9.4%로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10월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1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은 고물가가 2023년 전반까지 이어지다가 2024년 하반기에 목표치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한풀 꺾인 식품가격 세계 高물가 잡힐까

세계 식량가격 지수는 지난해 말 133.7이었으나, 올해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59.7까지 올라갔다가 6월에는 154.2로 다시 내려왔다. 밀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고, 옥수수 가격도 연중 최저가로 내려왔다. 이유는 농산물 공급부족이 완화 되었다기보다는 달러 강세에 따라 달러표시 상품이 약세가 되었고, 글로벌 성장 둔화예상으로 수요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세계 인플레이션율이 1.5%p, 신흥국 인플레이션율이 2.0%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급이 불안한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미국 및 유럽 일부 지역에서 고온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농산물 가격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이달 말 휘발윳값 1700원대 기대

우리나라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8/3일 리터당 809.06원으로, 7/5일(906.74원) 대비 10.8%(97.68원)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고 있고, OPEC+(OPEC과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가 소량이지만, 9/1일부터 원유 1일 생산량을 10만배럴(전세계 원유 수요의 0.1%) 증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세와 유류세 인하에 따라 전국 주요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867원으로 한 달 전 2,144.90원 대비 12.9%(277.2원) 떨어졌다.

 

한국 KOREA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에 해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고조, 금리 인상, 경기둔화 우려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TRIP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잘되고 있다. TRIP이란 Tech(기술력), Risk Management(리스크관리), Insight(통찰력), Premium(프리미엄 제품) 을 뜻한다.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은 위기 이후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갖춘 기업들은 원재료 공급을 차질 없이 받고 있다. 통찰력이 있는 기업들은 고객체험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이 있는 기업들은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 기업 CP로 자금 조달

CP(기업어음)는 만기 1년 이내의 융통어음으로 자본시장통합법의 적용을 받는 채권과 달리 어음법을 적용받아 발행절차가 다소 간소하다. 최근 기업들은 공모 회사채 발행 및 은행 차입이 쉽지 않자, CP를 통해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7월 말 기업들의 CP잔액은 110.9조원으로 연초 82.8조원 대비 28조원(34%) 급증했다. 지난해 초 CP 잔액이 61.2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1년7개월 사이에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CP는 담보나 보증없이 신용으로 조달하기에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 발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인공장 2030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2030년부터 인력 없이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 인구비율이 전체인구 대비 지난해 71.6%에서 2037년 59.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수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무인공장 도입계획이 구체화되면 기존 생산인력의 조정 없이 자연 감소분만큼 무인공장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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