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인천 송도에 있는 버치 홀딩스(대표 김장희)는 최근 인테리어 및 마루 제조용 대판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산 버치 합판 판매를 시작했다.

버치홀딩스는 지난 2019년 러시아의 미들우랄스 개발공사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크라스노투린스크시에 위치한 공업단지에 1억 달러 규모의 자작 합판공장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합판 공장 건설과 합판 제조 설비에 투자를 하던 중, 2020년 코로나-19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 진출이 지연되면서 합판 생산의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공장에서 직접 생산에 앞서 평소 긴밀한 관계가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 협력회사와 손을 잡고 마루대판용과 인테리어 자작합판을 수입 판매하기로 했다. 합작 투자 합판 제조공장 건설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들 우랄스 개발 공사 자작 합판 공장 투자 계약.
러시아 협력 회사와의 국내 미팅 장면.

한편으로 버치 홀딩스는 모스크바 근처에 있는 자작 합판 공급회사인 브리얀스크 플라이우드와 플라이테라 2개 회사와 한국수출 공급 계약을 맺고 경쟁력이 있는 가격으로 국내서 영업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원목 마루에 사용되는 마루 대판에 자작나무의 활용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두께와 사이즈 생산이 가능하며 월간 2,000㎥의 자작합판을 국내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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