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aceae (차나무과)

Schima wallichii Choisy


“‘시마’란 수종도 있습니까? 그럼 어떤 수종입니까? 수입원목도감에도 실려 있습니까?”라고 질문하는 어떤 수입업체가 있었다.

이 나무는 인도, 히말라야, 대만에서 주로 생장하며, 말레이시아의 사바, 사라와크에도 생장한다. 양적(量的)으로는 그리 많지 않은 수종이다.

인도에서는 ‘칠라우니’(Chilauni)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히메스바끼’(ヒメツバキ)라고 부르는 나무이다.
활엽수 교목으로 수피는 적갈색이며 흑색기가 감돈다. 이 나무의 심재는 분홍색기가 감도는 갈색이다.

목리는 교착돼 있고, 나무결이 아주 곱다.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서 기건비중은 0.60~0.75정도이다.

가공성은 좋은 편이며 대패질도 잘 된다. 건조하기가 약간 어렵다. 내구성도 있다.

그리 비싸지 않은 나무이며 고급젓가락을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는 공장에서 많이 찾는다. 나무그릇(차 용기), 고급젓가락, 양궁의 화살, 도구의 자루, 선반, 교량, 건축용재로 쓰인다.

일본에서 자라는 ‘카멜리아’(Camillia, Camellia japonica Linn. 일본에서는 스바끼라고 함)도 ‘시마’의 용도와 같이 쓰이는데, 카멜리아의 심재도 홍갈색이며 나무결이 곱고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이며, 기건비중은 0.81로 시마보다는 무겁다.

심재는 내구성이 있고 절삭, 가공하기가 어려우나 예리한 칼날로 대패질하면 좋은 재면을 얻을 수 있다.

이 나무 역시 나무그릇(차 용기), 고급젓가락, 양궁의 화살, 조각, 선반 등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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