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기슭의 푸르른 정취를 한껏 즐기며  문화예술행사와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는 ‘산림문학홀’이 건립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예장동 옛 국가안전기획부장 경호원 숙식처 부지에 100여명의 문인이 설립한 사단법인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 연면적 1055㎡, 지상2층짜리 산림문학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가로 방치돼온 옛 건물을 헐고 이 달 착공한 산림문학홀의 전면외벽은 남산기슭을 볼 수 있도록 모두 통유리로 만들어지며, 바닥이나 내부 벽면에는 목재가 사용된다.

문학홀 1층에는 무대와 음향시설이 설치된 140석 규모의 강당이, 2층에는 35평 규모의 영상실과 영상자료실, 집필실, 세미나실, 휴식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 맞은편 옛 안기부장 공관자리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의 공간이 좁아 더 많은 시민들이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문학의 집 서울’이 문학홀을 건립토록 허가했다”고 말했다.

 

노진수 기자 jsnoh@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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