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사랑하고 가꾸기 위한 '산림헌장' 제정,선포
세계 산의 해 및 식목일 맞아 산림인식 제고

산림청과 세계 산의 해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4월5일 제57회 식목일 및 "세계 산의 해 기념식"에서 국민에게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산림을 사랑하고 가꾸기 위한 국민들의 마음을 담은 산림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산림헌장 선포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산림청의 노고를 치하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조했으며 산림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산지관리법을 조속히 제정해 나갈 것을 밝히기도 했다.
산림헌장은 "숲은 생명이 숨쉬는 생명의 원천" 이라고 강조하면서 숲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국민 행동요령을 마련했다.
또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고 선언하면서 황폐된 산림을 온 국민의 땀과 정성으로 푸르게 되살려 놓은 녹화 성공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산림을 보다 잘 가꾸어 산림이 가진 경제,환경,문화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이를 잘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산림청은 1997년부터 산림헌장 제정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올 3월 "세계 산의 해 추진위원회"의 검토와 국립국어연구원의 감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림헌장은 "2002년 세계 산의 해" 및 리우선언 10주년을 맞아 산림의 소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선포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산림헌장
숲은 생명이 숨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은 숲에서 얻어지고, 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 이에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길이 이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다같이 참여한다.
․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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