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원부는 최근 발표한 '세계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기의 회복세,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세계에너지 전망 과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 사용량이 2025년에는 지금 보다 약 54%가 증가한 623천조 BTU(이하 에너지 전망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 자료에 따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에너지원별로는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노력이 한창이나 석유와 경쟁하기 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천연가스가 에너지원으로 중요해질 전망인데, 이는 교토협약이 발효되는 현시점에서 환경 친화성 에너지로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에서는 세계석유소비량은 매년 1.9%씩 증가하여 2025년에는 하루 소비량이 120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지역별로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과 마찬가지로 선진국의 비중이 떨어지는 대신 개도국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며, 미국의 석유소비량은 평균 1.5% 증가하여 약 2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서유럽도 13%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도 매년 3.9% 증가하여 전체비중이 약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늘어날 세계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Non-OPEC국가(러시아와 카스피해 국가, 남미, 서부 아프리카 등) 지역의 생산능력이 대폭 확충되어야 하며, 중동지역에서도 2배로 늘어나야한다고 했다.

산업자원부는 세계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에너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므로 석유 수입의 다변화를 통해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하며, 천연가스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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