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목재 훈증토장 설치가 허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중국정부에 따르면, 최근 복건성 근교에 있는 수서항에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목재훈증토장설치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 당국과 그 지역 목재업자 등이 수서항 주변에 중국 최대의 목재가공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3만톤급 부두건설과 목재가공단지(수서국가급 목재가공구)를 정비하고 유치기업을 위해 세제 등에서 각종 우대조치를 취하며 삼능상사는 일본을 비롯하여 국내외 기업 유치 등으로 측면 지원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국정부는 국내에서의 목재훈증을 인정하지 않은 실정이었다.

하지만 중국내 목재수입이 매년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산지 및 일본 등 제3국을 경유한 목재훈증이 수송비용과 함께 비용부담이 가중되자 목재업자 등이 자국 내에서 훈증허가를 요구해 왔다.

이에 중국정부는 검역당국에 주요 항구에서의 조사를 명하고 지난해 9월에 침엽수원목의 수입 실적이 있는 타 항구에서의 목재훈증처리 토장 건설을 인정했다.

선정 배경에는 중국내에서 목재업자 등을 많이 배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후지에 유력한 목재업자 등이 많아 시당국에서 목재훈증처리를 받아들인 것이다.

계획으로는 수서항에 신규로 3만톤급 부두(325m, 수심 12m, 크레인 3기)를 5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하며 여기에 인접하여 목재훈증토장을 정비한다. 부지 13만m2에서 연간 240만m3의 원목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 2개 설비에 2억6,000만元(약 36억엔)을 투자한다.

중국 당국은 적어도 5년간은 다른 항구에서의 훈증처리장 건설을 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2005년 5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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