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7월부터 자국내에 공급되는 모든 브라질산 합판에 8%의 수입관세를적용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는 값싼 가격으로 미국으로의 공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브라질산 합판의 수입을 억제할 목적으로 미국산 합판 특히 Southern Pine합판의 보호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해 미국 합판수입량은 20억6000만ft2(약 182만m3)로 전년대비55.5% 증가한 가운데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은 12억8000만ft2(약 113만m3)로 전년대비 119.6% 급증하고 있으며 전체 합판수입의 62.1%(2003년 44.0%)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의합판생산국 신흥국가이지만 조림목 파초라파인과 에리옷티파인 등을 원료로 최근 수년간에 걸쳐 생산량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미국용 외에 유럽시장용으로도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량의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용은 지난 2년간에 걸쳐 미국시장에서의 합판가격 급등함에 따라 미국내의 수출물량을 크게 늘린 바 있다.

[2005년 5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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