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칠레송 수입량 급증

지난 4월의 목제품 수입량을 살펴보면 소송원목은 국내 재고량이 많은 가운데 수입량도 꾸준해 재고가 적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뉴송의 경우도 수입량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됐지만 수요의 감소로 국내 재고량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칠레송과 호주송으 ㄴ4월 한달동안 일시적 수입증가로 올들어 가장 많은 재고량을 기록했다.
반면 MDF의 수입량은 소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3분기 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MDF의 수입량은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3배가 넘는 양이 4월에 수입됐으나 올 1분기 4월의 수입량은 약간 주춤한 양상을 띄고 있다. 
수입산을 쓰던 수요업체들이 상당향을 국내산으로 대체하면서 수입 MDF시장은 난항을 겪고 있다.
4월의 소송 수입량은 11만 3000m3으로 전월대비 28%가 감소했다. 소소의 재고량은 5월 25일 현재 11만m3정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송의 경우 전월대비 4%가 감소된 30만8000m3이 4월 한달동안 수입됐으며 5월 현재 수입량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재고량은 점점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월드컵이 열리는 5월 말부터 6월 한달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수요가 줄어 당분가 뉴송시장의 불황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라이에타파인 공급 포화상태
특히 칠레송과 호주송 수입량은 일시적 증가로 공급량 포화상태를 가중시키고 있다. 4월 한달동안 수입된 칠레송의 양은 전월대비 3배나 늘어난 2만 9000m3이 수입됐으며 호주송의 겨우는 63%가 증가한 10만 2000m3이 수입됐다.
캐나다와 미국간 제재목 분쟁이 계속되면서 최근 캐나다산 원목의 수입이 늘고 있다. 원목의 수출을 금지하던 캐나다에서 일부 원목의 수출을 늘리면서 올 들어 1분기에만 3만m3이 수입됐으며 4월 한달동안 1만9000m3이 수입돼 캐나단산 침엽수 원목 수입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소송과 뉴송 수입업자들이 캐나다산 원목수입을 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활엽수 원목은 말레이시아 수입량만 늘었을 뿐 PNG와 솔로몬 등에서의 수입량은 감소세가 뚜렸하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전월대비 2배가 증가한 1만 8000m3 이 수입됐으나 PNG의 경우는 21%가 감소한 1만m3이 수입됐으며 솔로몬의 경우는 2만 1000m3이 수입된 지난달에 비해 3배나 감소한 7000m3에 불과했다.
상반기 수급은 공급량이 수요보다 다소 웃도는 가운데 국내 재고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며 3분기 들어 다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지영기자 jy@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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