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우드코리아
http://www.veneer.co.kr

우드코리아의 홈페이지가 깔끔하게 변신했다. 메뉴별로 기능을 적절히 배분한 것도 좋았고 메뉴마다 적당하게 컨텐츠를 배치해 어느 것 하나도 모자람이 없다.

첫화면의 설계는 전략적이어야 한다

첫화면은 간판이다. 첫화면은 사이트의 지도다. 이 말은 첫화면의 중요성을 잘 드러낸 표현이다. 첫화면은 사이트의 성격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하고 첫화면을 통해 사이트의 어느 곳이든 곧바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한동안 사이트의 첫화면을 동영상이나 플래시로 장식하면서 한껏 미적 감각을 자랑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첫화면을 보다 기능적으로 디자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자질구레한 장식이나 불필요한 광고를 빼버리고 오로지 검색 그 자체에만 집중한 구글닷컴(google.com)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휘어잡은 관점으로 보자면 우드코리아의 첫화면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면 한 가운데 있는 회사주소 등 카피라이트 텍스트 배너는 통상적인 사이트와 같이 하단 중앙이나 오른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배치한 것이 아니라면 많은 사이트들이 택한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화면 정중앙의 우드코리아 로고는 왼쪽 맨 위로 옮기는 편이 낫겠다. 플래시로 처리한 원목 사진 위쪽이 보통 회사의 로고가 들어가면 좋은 안정적인 위치다.

메뉴 배치는 일관성 있게

각각의 메뉴화면의 배치는 무난하다. 제공되는 컨텐츠의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도 충실하다. 회사의 CI소개까지 하고 있는 점은 회사의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그러나 주요 취급수종의 제시 방법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상단의 주메뉴를 누르면 왼쪽에 용도별 구분이 제시되고 오른쪽에 품목이 나열되게 돼 있는데 수종을 선택한 후에는 오른쪽 메뉴가 아예 없어지고 그 자리에 품목이 제시된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메뉴들의 위치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품목별 이미지는 확대기능이 없는데 본문의 이미지가 다소 작으므로 확대되는 기능을 넣어주는 것이 좋겠다. 갤러리 메뉴에서는 확대되는 기능이 있으므로 사이트 내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무늬목 제작과정 등 목재정보는 우드코리아의 목재 가공 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회사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목재정보에 삽입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기능은 있는데 이미지를 닫는 기능이 없다. 팝업창으로 뜬 이미지를 다시 클릭하면 창이 닫히게 하는 것은 어려운 기법이 아니므로 반드시 수정하기 바란다.

갤러리에는 반드시 캡션을

Image_View갤러리는 멋진 데크 사진을 비롯해 우드코리아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메뉴이다. 이미지도 크고 화질도 좋아 갤러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사진 이미지에 설명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썸네일 사진 바로 아래에 ‘사진설명보기’ 메뉴로는 가독성이 떨어져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이미지가 열렸을 때 썸네일 하단에 사진설명을 포함시키는 것이 더욱 좋겠다.

이영주(웹 컬럼니스트) / paul0146@kornet.net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