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주)(대표 최창호)은 오는 6월21일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본사 공장에서 ‘국산 낙엽송 절삭 시연식’을 갖는다.

이 회사 성낙용 차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중순 산림청으로부터 낙찰 받은 국산 낙엽송 간벌목 1260㎥를 합판재로 가공하는 것.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산재 합판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생산에 사용되는 낙엽송 원목은 경북 김천시 증산면 왕점리 소재 국유림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난 1940년대에 조림돼 수령이 60년에 이른다.

아울러 기건비중이 0.6~0.7로, 라디아타파인(기건비중 0.4~0.45)보다 우수할 뿐 아니라 기타 물성 시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콘크리트 판넬용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성 차장은 “국내최초로 산림청의 원목입찰은 물론 산지 벌채에서 상차와 운송, 입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산재 합판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진수 기자 jsnoh@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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