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수입량 큰 폭 증가…올 상반기 목재경기 호조

러시아, 뉴질랜드 제재목 수입 늘어

지난 5월까지 수입된 품목별 목제품의 수입량을 분석해보면 원목은 전년 동기대비 24%가 증가했고, 제재목도 28%가 늘어나는 등 목재수요에 따른 수입량이 꾸준히 상승해 전체적인 목재경기의 활황을 증명했다. 이밖에 다른 품목의 수입량도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기 목재경기는 건설․건축경기에 힘입어 동반상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의 수입량을 품목별로 분석했다.
▲원목  활엽수, 침엽수를 통틀어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인 79만6,000㎥이 5월에 수입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0%가 늘어난 양이다. 활엽수는 산지사정의 악화로 솔로몬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수입량이 줄었고, 반면 러시아 활엽수 수입량은 늘어났다. 수종별로 보면 애쉬의 수입이 전월보다 6배가 늘어난 3,000㎥이 수입돼 가장 많은 수입량의 변화를 보였고 오크와 비취 등의 수입량이 다소 증가했다.
침엽수의 경우 전월대비 22%가 늘어난 74만1,000㎥이 수입됐으며 특히 뉴질랜드에서의 수입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47만8,000㎥이 수입됐다. 수종별로는 라디에타파인이 전월대비 30% 증가한 54만4,000㎥이 수입돼 가장 많이 증가했고 햄록, 스프러스, 더글러스퍼 등 대부분 수종의 수입량이 늘었다.
▲제재목  활엽수와 침엽수 모두 수입량이 늘어나 전월대비 12%가 증가한 7만9,000㎥이 수입됐다. 활엽수의 경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침엽수의 경우 캐나다에서의 수입량이 4월부터 늘어나고 있는데 5월에만 5,900㎥이 수입돼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다. 원목의 수입량이 많은 뉴질랜드, 러시아산 제재목의 수입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뉴질랜드 제재목의 경우 전월대비 47%가 늘어난 8,000㎥이 수입됐으며 러시아 제재목은 전월대비 63%가 늘어난 7,400㎥이 수입됐다.
▲합판  6월 들어 일시적 공급량 부족에 시달리는 합판의 5월까지의 수입량은 14만4,000㎥으로 전월대비 12%가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수입량은 다소 주춤하나 말레이시아, 중국산의 수입은 늘어났다.
▲MDF  과잉공급으로 난항으로 겪고 있는 MDF의 5월 수입량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분기 수입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한 MDF의 수입량(전년대비 289% 증가, 24만9,000㎥)은 4월이후 하락세를 보이더니 5월에는 7만3,000㎥이 수입되는데 그쳤다. 반덤핑관세가 해제된 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말레이시아산의 경우 전월대비 37%가 감소한 7,400㎥에 그쳤고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주요 수입국에서의 수입량이 줄어든 반면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중국, 스페인산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PB류  파티클보드와 OSB 등 PB류의 수입은 4월과 비슷한 수준인 7만2,000㎥이 수입됐다. 벨기에, 독일, 호주, 중국, 프랑스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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