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당진고속도로간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 휴게라운지 개장
대전 당진고속도로간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 휴게라운지 개장

당진대전간고속도로 신풍휴게소에 전기차 충전 목조 휴게라운지 EVning(이브닝)가 3월 14일 개장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전기차 라운지 사업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충전 및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라운지 사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고속도로공사와 (주)서창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충전과 휴게 및 업무를 할 수 있는 휴게라운지를 기획했다. 특히 이 라운지는 목조 공업화 공법(OSC)을 적용하여 전 지구적 추세인 탄소제로 정책에도 부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안됐다. 전기차 라운지는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 시간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충전소에서 바로 나가기보다 전기차 라운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전기차 충전소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 휴게라운지는 100% 목조로 지어졌다.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저장고다. 목재의 사용은 탄소의 저감에 크게 기여하며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와도 그 괘를 같이한다. 그러나 전기와 목재의 조합은 흔치 않다. 한국도로공사와 (주)서창은 이 두 조합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히 이 목조건물은 세계적인 건설의 추세인 공업화공법(OSC)으로, 착공 후 두 달 여 만에 완공했다. 여기에는 목조 OSC 공법에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단국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주)케이스그룹이 시공에 참여하면서 가능했다. 목조 공업화 기술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주)케이스그룹은 이 사업에 목조단위모듈 특허(제10-2372757)를 적용하여 이후 확장성과 함께 재료의 절감과 빠른 공기 그리고 높은 시공품질이 가능하게 했다. 단위모듈이 적용된 골조를 사전에 제작해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에도 빠르게 같은 형식의 건물의 시공이 가능하다.

케이스그룹 관계자는 “고급 기술 인력의 부족, 중대재해에 준하는 현장사고, 현장폐기물의 증가, 현장시공으로 인한 환경문제, 시공품질의 저하 등 의 이유로 공업화 공법은 이제 건설시장에서 중요한 시공방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업화 공법은 현장공정을 가능한 줄이고 많은 부분 작업환경이 좋은 실내에서 건물의 부재를 생산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 조립과정을 통해 건설하는 방법이다”고 했다. 또한 “가공하기 좋고 운송하기에 가볍고 현장에서 조립하기에 가벼운 재료가 공업화 공법에 적합하다. 목재는 건설에 사용되는 어떤 재료보다 비중대비 강한 재료다. 지금까지는 철과 콘크리트가 건설의 주요한 재료였지만 이제 목재가 전면에 등장함으로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건설될 것이다. 재료의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공업화 공법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미 세계는 목재라는 재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매료되어 있다”고 했다.

케이스그룹 강태웅 대표는 “이런 세계적 추세에 불특정 다수가 경험하는 목조공공건물의 등장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탄소저감과 고품질의 건축을 위해 목재의 사용은 시대적인 필연인데 누구나 목조건물의 새로운 형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과거 목조의 나라인 대한민국이 목조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고 했다. 윤형운 목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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