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동화홀딩스(대표 승명호)는 해외 자회사인 동화홍콩인터내셔널이 뉴질랜드 MDF(중밀도섬유판, 가구원자재) 제조회사인 Rayonier MDF 뉴질랜드를 4000만달러(한화 400억원 상당)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월31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MDF회사는 뉴질랜드 최남단 섬인 마타우라에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17만㎥의 MDF를 생산, 90%를 미국과 일본과 중국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실사를 거쳐 인수를 완료한 뒤 직접 경영할 계획이다.

동화홀딩스는 최근 자회사인 동화기업을 통해 인수계약을 맺은 한솔홈데코 아산공장을 포함, 이번 뉴질랜드공장 인수로 국내외에서 모두 6개 MDF 공장을 가동하게 됐다.

이로써 MDF, PB 등 판상재 생산능력 면에서 아시아 1위로 올라섰으며, MDF 단일품목 생산 규모로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승명호 동화홀딩스 대표는 “지난 2000년 대성목재 인수와 2003년 말레이시아 MDF회사 인수 이후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뉴질랜드까지 사업을 넓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국내 목재업계를 넘어 원재료가 풍부한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목재업계에서 강자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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