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업체 '불공정거래 경험한적 없다' 82.0%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대기업의 협력업체 22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도 1분기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조사에 비해 불공정하도급거래가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협이 중소협력업체들의 거래 대기업에 대한 하도급법상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 경험 여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험한 적이"있다"는 응답이 13.8%, "없다"는 응답이 82.0%로 2000년 4분기의 각각 36.1%, 63.9%보다 현저하게 나아졌다.
그러나 대기업의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해 중소협력업체의 58.0%가 "거래단절등의 보복조치가 우려돼 그냥 참았다"고 응답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관계기관의 하도급거래 직권조사가 확대실시되기를 바라는 응답도 79.3%로 나타나 향후 정부기관의 하도급 거래직권 실태조사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기업의 납품대금결제방법 중 어음비중은 작년의 49.5%에서 48.2%로 줄었으며, 어음의 평균 지급기일도 60일이내가 작년의 49.1%에서 60.7%로 조사돼 어음의 지급기일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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