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일류기업이란 한마디로, ‘창조적인 기업’을 말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지니고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고도 빠르게 공급하는 실천기업이다.

경쟁시장에서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즉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고객으로부터는 신뢰를 이끌어내고,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주주 가치를 제공해 주는 회사를 말한다. 또한 누구보다도 먼저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최고 혹은 최초의 기술과 상품을 내야한다.

상품이란 소비자가 어떠한 물건을 획득함으로써 효용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류상품이란 일류기업에서 만든 물건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의 한국 상품은 질 보다 양을 추구했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서 한국 상품은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상품이다. 하지만 상품의 질이 올라가면서 더불어 가격도 함께 올라갔다는 것이다.

얼마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서울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대규모 구매상담회의에서 미국 수입전문회사 Global Marketing의 줄리아스 라우린 사장은 한국상품에 대하여 “품질이나 디자인은 평균이상인데 반해 가격은 상품에 비해 비싼 것 같다”라는 지적을 했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물론 상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원재료, 임금 등 생산비의 증가도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로얄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상품은 모방에 치우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똑같은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일본은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엔진을 만드는 기술을 수입하지만 우리나라는 다 만들어진 엔진을 수입한다. 여기서 지급되는 로얄티로 인해 생산비용의 증가요인을 가져오는 것이다.

지금 세계화의 추세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HJC’를 들 수 있다. 오토바이 헬멧 하나만으로 전 세계시장을 석권한 성공적인 중소기업이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한 가지 제품만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서 최고로 만들어질 때 우리 한국 상품은 세계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목재공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원목의 높은 해외의존도 및 원목난의 심화, 원목산지국가의 합판 수출국화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 낮은 외화 가득률, 업계의 재무구조취약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해결방안으로는 꾸준한 기술개발의 투자로 해외진출의 확대, 생산구조의 개선, 과다경쟁을 배제하는 합리적 생산협력체제의 구축과 함께 국내산림자원의 효율적 관리 경영이다.

산업자원부는 세계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우리나라 상품으로 반도체, 브라운관, 비디오테이프, 승용차, 선박, 피아노, 인삼 등을 꼽았다. 우리의 목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상품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밀라노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원목산지국가라고 들어본 적이 있던가. 목재의 일류상품화, 이제 국가경제의 효자상품으로 탈바꿈할 때이다.

saick@jin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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