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무늬목 및 마루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우드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제품의 고급화와 다품종 소량 및 주문 생산에 중점을 두고 목재업계에 뛰어든 지 벌써 20년.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만큼 기업전략도 아이템도 다양화 된 우드코리아 김상남 대표를 만났다.

우드코리아는 제품의 품질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품질이 국내기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소비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자재 구매는 모든 직원들이 직접 현지 구매를 통해 하고 있다. 주로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에서 원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경우 4년 전부터 모스크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직원도 체류 중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빠른 시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목재 시장의 정보를 타 업체보다 단기간에 수집, 양질의 원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우드코리아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목재산업도 ‘브랜드로 정리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 CIP 에 투자된 몇 억이 몇 년 후에는 몇 십억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CIP 작업을 통하여 목재 제품의 브랜드화를 통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타 기업과의 이미지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경영실적의 향상을 가져왔다. 또한 디자인의 표준화, 통일성을 적용함으로써 경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게 김 대표의 평가다.

“지금 목재시장은 변화를 가져올 때이고 우드코리아는 이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우드코리아의 아이템은 최고급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면서도 국산소재의 목재를 제품화해 유럽 제품에 비해 제품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홍보할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질 좋은 제품을 유통하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제품의 생산으로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중점하고 있다.

‘토박이 마루’의 출시는 이러한 의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일반 원목마루 단판의 제재 방식과 달리 나무를 나이테 모양으로 절단, 고주파 건조기로 건조한 뒤 집성하고 일정 두께(5~18㎜)로 절단해 원판을 만들어 제품화 했다.
이미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특히 나이테가 보이는 원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조합이 가능하며 소나무, 낙엽송, 아카시, 층층나무, 대추나무 등 순수 국내에서 자생하는 나무 15가지 종류로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순수 국내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장 한국적인 바닥재라고 생각한다”며, “토박이 마루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고 밝혔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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