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 43.8% , 'PL법 시행' 27.7%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중소기업인의 중소기업활력 증진대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 해 6월 월드컵 개최 이후로 나누어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저하 요인조사 및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최근 만성적인 인력난, 주5일근무제 도입 및 PL법 시행, 환율하락 및 미국경제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내의 사기진작 및 활력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7월11일부터 16일까지 조사된 817개 업체중 선별된 7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내용 중 전반적인 경영의욕 정도는 한․일 월드컵 개최 이후 낮다(23.7%)보다 높다(55.0%)라는 응답이 2배정도 많지만, 경영의욕이 낮다고 응답한 증소기업인은 지난해(16.6%)에 비해 오히려 많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 저하요인으로는 생산직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47.2%), 4대 사회보험 비용부담 증가(45.0%), 말뿐인 신용대출(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으며, 월드컵 개최 이후 '주5일 근무제 도입'(43.8%)과 'PL법 시행'(27.7%)으로 인한 저하요인이 새롭게 부상했다.
이번 조사는 이밖에도 산업환경속에서의 공정경쟁 인식도, 대기업과 불공정하다고 보는 분야, 경영의욕 제고방안, 업계의 자구노력 등 총 6개 부분으로 시행됐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조사를 통해서 주5일근무제 및 PL법시행으로 인한 근로의욕 감퇴, 생산성 저하, 인력난에 의한 인건비 부담 등이 가중돼 기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 제도의 도입과정에서 정부기관의 신중한  선택을 요구와 환율 및 판로문제에 관심을 두고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 하기도 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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