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힘입어 사업장, 근로자수 늘어나

노동부(장관 방용석)의 발표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산업재해율은 0.01%P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사업장수와 근로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재해자수는 1,286명(3.4%)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자수는 38,83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6명(3.42%)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는 1,24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9명(4.11%)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산업재해자수가 늘고있는 이유로는 민간발주의 건설물량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산재에 취약한 미숙련, 고령, 여성 인력이 건설 현장에 대량 유입된 점과 5인미만 사업장의 안전관리 취약성, 중소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신체부담에 따른 업무상 질병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산업재해자수 8,85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217명(33.41%) 증가했으며, 재해율은 0.34%로서 전년 동기대비 0.03%P(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많은 근로자수를 포함하고 있는  제조업의 경우 산업재해자수 16,71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9명(0.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자수가 27,40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799명(6.94%) 증가했고 이 가운데 8,709명이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형태별로는 협착, 전도, 추락, 충돌 및 낙하물에 의한 사고 등 재래형 반복재해가 전체 재해의 71.49%를 차지했으며, 요일별로는 월요일(16.57%), 금요일(16.14%), 목요일(15.94%)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와같은 산업재해의 예방을 위해 9월부터 재해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및 감독의 강화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령에 관한 소책자를 제작·배포하는 등 유해·위험한 업종에 관리·감독을 집중 투입해 나갈 작정이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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