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 trend

작년의 인테리어 트렌드가 현대적인 우아함, 현대와 과거의 믹스, 특별한 가치의 재발견이라면 올해는 큰 자연재해 끝에 신비한 주술에 의지하게 되는 점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예측된다. 국내 가구, 벽지, 바닥재, 패브릭 등 올해의 트렌드를 미리 들여다본다.

          고급소재와 이국적인 패턴의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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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업체 한샘은 작년의 키워드를 ‘화려함과 내추럴’의 공존으로 본다면 올해는 더욱더 ‘다양한 소재와 패턴의 적극적인 사용 또는 이질적인 스타일의 믹스’로 보고 있다. 작년의 소재는 목재를 벗어나 패브릭과 가죽, 유리 등과의 믹스가 늘어났으며 특히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장식성을 주기위해 퍼, 실크, 벨로아, 도자기 또는 유리화기를 매치해 한층 더 고조된 분위기를 유도했다. 올해는 이 연장선으로 소재와 디자인의 이질적인 믹스가 다른 차원의 분위기를 이끌어낼 것이다. 또 자연주의가 좀더 구체화 돼 브라운 톤이 다양해진다. 가구 칼라는 환한 톤부터 티크 또는 어두운 색이 공존, 파스텔과 원색 칼라가 자연스럽게 매치 될 것이다. 스타일은 작년의 트렌드였던 여성스런 로맨틱과 강렬한 이미지의 에스닉 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맨틱 스타일은 새비시크 스타일의 가구에 파스텔 톤과 고전적 느낌을 주는 동식물 패턴이 포인트로 적용된다. 에스닉풍은 더욱 강렬해져 풍부한 고급스러움을 보여줄 것이다. 다크 브라운 칼라의 가구에 추상적인 플라워와 다마스크 패턴을 적용해 좀 더 이국적인 아프리칸 패턴이 활용될 것이다.

LG 디자인 연구소에서 발표한 2006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비주의’이다. 그동안 큰 자연재해 때문에 불안해진 인간의 마음이 신비로운 주술에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이것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융화된다. 인상파의 그림처럼, 빛의 작용에 의한 반사와 파장 때문에 신비로움이 극대화 되고, 신기술이 적용된 신소재의 형상화, 동양의 영적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사원의 이미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에 융화될 것이다. 이에 국내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은 각 소비자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하되 더욱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와 고풍이 어울리는 벽지           Image_View

올해의 벽지 트렌드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다국적 문화가 서로 믹스되고 현대와 고전이 교묘하게 어울려 새로운 스타일로 창조 된다.

특히 동양적이면서 종교적인 이미지가 표현돼 신비스런 동양문화가 폭넓은 표현된다. 칼라는 다크 그린, 다크 브라운, 오렌지 핑크가 주를 이룰 것이며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함과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클래식 트렌드가 생겨난다.

벽지 업체 Did 벽지의 최소라 디자이너는 “격조 높은 장식과 고급스러움이 이상적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이며 친환경적인 트렌드가 지속적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게다가 유혹적이고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신비주의와 자연주의와 만나 새로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낡고 바란 듯한 장인의 숨결과 시간의 흐름이 아련하게 벽지에 표현된다.

한편 어린이 방을 위한 벽지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위한 디자인이 자연과 융화되어 순수한 감성을 유지 하는 느낌으로 전달 될 것이다.

 

          특수수종의 친환경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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