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에 대한 입주 후의 취득세 면세 등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면서 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왕이면 집 안을 넓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꾸며야 할 발코니 확장의 유형과 주의해야 할 점 등 그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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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표한 발코니 확장은 입주 전후에 따라서 취득세 범위가 달라진다. 간단한 예를 들면 자동차를 사면 선택하는 옵션과 같은 의미이다. 옵션이 들어있는 고가의 자동차의 경우 가격에 따라 취득세를 내지만 나중에 구입하는 경우에 면세가 되는 원리이다. 입주 전에 발코니 확장을 결정하게 되면 옵션처럼 포함되어 있어 취득세의 범위가 되나 입주 후에 확장을 결정하면 면세가 된다.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 본인의 몫이 되겠으나 일단 기본 적인 지식을 알아두고 난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발코니는 꾸미기 나름~
가장 기본 적인 확장의 유형은 방 또는 거실의 연장선으로 넓히는 것이다. 이때 철거 될 수 없는 기둥의 부분을 중심으로 수납장 또는 옷장을 목공 제작해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 거실의 경우 새시 하단 부분에 수납장을 짜 넣으면 장식과 기능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깔끔한 정원의 느낌을 내고자 한다면 나무로 만든 화단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자녀방의 경우 책장과 수납장을 만들어 주면 따로 책장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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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독특한 아이템으로는 바닥 내부에 욕조를 넣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침실과 분리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슬라이딩 중문을 달고 드레스 룸 또는 작은 서재, 기도방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단열과 난방은 특히 주의!
발코니를 확장하고 난후에 추운 겨울이 되자 난방과 단열 문제가 발생해 일부 소비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꼼꼼한 단열과 난방 공사가 요구된다. 단열을 위해서는 외벽에 일반적인 스티로폼 보다는 특수 단열재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며 바닥에는 난방 코일을 좀더 촘촘히 깔아야 한다. 게다가 발코니 전용 새시를 꼭 써야하며 소비자가 추위에 더 민감하다면 2~3중 창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발코니를 확장한 부분이 단열과 난방이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업체에 재공사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온도 변화에 의해 결로현상이 생기는 않는 방화유리로 새시를 설치해야 한다.

<자료제공 도깨비 하우스 인테리어, 티스페이스>


♣ 전문가에게 듣기

Image_View 발코니 확장 시 유의해야 점은.
 단열과 난방 문제를 특히 신경을 써야 하며 철거 될 수 없는 기둥을 이용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가령 수납장이나 옷장을 짜 넣어 기둥이 미관상 보기 싫지 않게 해야 하며 평소에 필요했던 부분을 적용시키는 등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한편 공사를 하는 도중에 생기는 소음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있다.

기간과 비용은 얼마나 드나.
보통 40평 이하 거실의 경우, 확장 공사만 하는데 저렴하게는 250만원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이 있을 시에는 +α가 된다. 기간은 보통 10일 정도이나 겨울에는 건조 시간이 필요해 대략 15일이 걸린다.

소비자의 반응은.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코니 확장 공사가 많아지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관련 법안들이 하나, 둘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은 약간 관망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좀더 넓은 평수에 살기를 원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아 문의 해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발코니 확장 공사 이외에도 이미지월을 꾸민다거나 욕실을 개조 하는 등 집안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사례도 많다.

김은진 기자 ej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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