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윤호섭이 만드는 하루하루의 녹색메시지’전시가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지난 달 17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환경 운동가이자 국내 그린 디자인의 전도사 윤호섭(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은 ‘everyday eARTHDAY(매일 매일 지구의 날)’ 환경 메시지를 내걸고 디자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해 가방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씹고 난 껌들을 보아 껌 보드를 만들기도 하고, 의자 대용으로 다 쓴 플라스틱 페인트 통으로 이용하거나 종이죽으로 된 의자를 만들었다.

또한 그는 사물을 다양한 각도로 관찰하고  사물의 또 다른 사용 가능성을 인지해냄으로써 사물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일련의 이런 행위로부터 사물에 새로운 가치와 환경적인 의미를 끌어내고 있다.

그는 디자인에 ‘그린(Green)’의 개념을 포함시켜 ‘타에 해롭지 않은 질서’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며, 최고의 그린 디자인이란 자르기 하나를 다르게 함으로써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라 말한다.

이번 전시는 10년간 걸어온 윤호섭 작가의 환경과 디자인에 관한 작품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멸종위기 종의 보존과 복원에 관계된 그래픽 이미지, 폐기되는 자원의 재활용을 암시하는 오브제, 환경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상징들, 연구 중에 있는 그린디자인 사례연구 등 대부분 생명, 자원, 폐기물, 그린 디자인에 관련된 오브제들과 녹색 메시지 전달을 위한 그래픽 작업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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