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온 수입합판의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환율이 인상됐음에도 불구 이처럼 수입합판의 국내 유통 가격이 인하된 것은 올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주요 합판 수출국의 벌목 규제가 차츰 완화되면서 이들 국가의 합판 생산량이 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게다가 국내 합판 수입업자들이 수입량을 늘리면서 국내재고까지 늘어나 자연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가격 상승이 이어지던 올 여름만 해도 2.7㎜(4×8) 합판의 경우 매당 4,700원(도매가 기준)을 호가하던 것이 10월에는 3,900원대까지 내려갔다. 4.8㎜(4×8)도 7,000원에서 6,500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올 여름 ㎥당 420불을 호가하던 마루판용 대판 산지가격도 405불로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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