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평균 인력부족 9.36%보다 높아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부족이 전년대비 5.38% 증가한 9.36%로 조사된 가운데 목재업종의 인력부족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8,4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재업종이 인력부족률이 10.17%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목재업종의 경우 사무관리직의 경우 부족률이 낮은 편이나 인력의 노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생산직 중 전문직의 경우 13.31%로 부족률이 매우 높았다. 기술 및 준 전문직은 12.2% 기능직10.01%, 단순노무직 12.89%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기능직과 단순노무직의 인력부족비율이 높은 반면 목재분야는 전문직과 단순노무직의 부족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인천 가좌동이나 남동공단 제재소들의 인력부족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인천의 한 제재소 사장은 ꡒ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나마 없는 일손 업체들끼리 경쟁하듯 데려가기도 한다. 어떤 생산직원은 몇 년간 여러회사를 다니다 다시 재입사를 한 경우도 있다.ꡓ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같은 회사를 5번이나 그만뒀다 재입사한 사례도 있을 정도로 목재회사는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인력실태조사에서 인력부족률은 중소기업 필요인력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부족한 인원을 나타낸 수치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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