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는 세계적인 가구산업 전문전시회다. 세계 가구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구 관계자들의 관심은 이 전시회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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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역사상 욕실가구는 처음 독립 전시관을 차지했다. 주최측은 '욕실은 웰빙 트렌드에 부합되는 공간으로 성장 가능성이 놓다'고 설명한다.

4월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2549업체가 참여했고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5번째 개최를 맞이한 기념비적인 일은 전시를 초현대식 대형 전시장인 피에라 밀라노 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 것. 참가업체나 관람객수에 있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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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부분의 3대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자연소재의 사용.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내추럴 무늬목을 가구의 포인트로 사용하고 있다.

전시회는 일반(가정용)가구, 주방가구, 사무가구뿐 아니라 욕실가구, 빌트인 가전기기 등이 함께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큰 변화는 주방과 욕실가구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것.

격년으로 진행되는 주방 전시관은 박람회장 중심에 가장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과거 인테리어 전시관의 일부 공간으로 들어갔던 욕실가구는 처음으로 독립 전시관을 차지했다.

일반가구 전시장에는 1회 한정 제작되는 단품가구뿐만 아니라 데커레이션 및 일상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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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은  블랙 컬러와 함께    메이저업체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디자인 특징이다.

 

 

사무가구 전시회에서는 ‘인간의 욕구에 맞춤화된 사무 환경’이라는 주제로 은행, 보험사, 우체국 등에 적합한 가구와 액세서리를 전망하고, 가정사무 솔루션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의 디자인 트렌드는 예전과 다른 무언가를 확실히 보여줬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자재를 혼합한 믹스앤매치 스타일이 여전히 반영됐다.

소재 면에서는 하이글로시 제품이나 가공유리  소재의 제품이 많이 등장했고, 원목느낌의 무늬목을 사용해 좀 더 친환경적인 아름다움이 강조됐다.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메이저급 브랜드의 ‘블랙’ 컬러와 ‘오리엔탈리즘’ 트렌드다. 블랙과 밝은 색상의 컬러 매치가 일반가구에서 많이 보여졌으나, 주 색상은 블랙이 뚜렷했다.

거울과 유리의 단조로움은 동양적인 문양의 엣칭 응용으로 극복하고 있는데, 일반가구, 주방가구 그리고 패브릭에 있어서도 중국 도자기, 태국 불교, 일본 자개, 동남아 바구니 등 동양적인 소품의 활용이 돋보이는 오리엔탈리즘 디스플레이가 컨셉이었다.

여러 업체에서 금장도금 느낌의 마감을 시도한 부분도 주목된다. 이는 점점 과부화되는 이탈리아 가구시장에 새롭고 매력적인 분위기로써, 아시아 시장이 열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양의 신비주의에 대한 매력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이탈리아 가구시판 시장에 아시아의 장은 규모면에서도 그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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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선반에는 콘센트, 나이프 세트, 양념 수납함, 랩 걸이 워머(Warmer)가 내장돼 기존의 선반의 개념을 뛰어 넘었다.

 

글/넵스 마케팅팀 이승언 과장 02-512-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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