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목조주택산업 제2의 성장 엔진달고 발전 속도 빨라진다


점진적인 성장세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에 캐나다의 한국시장 다지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개설된 ‘캐나다우드(Canada Wood, 소장 정태욱)’는 오는 9월, 한국·캐나다 간 주택정책관련 미팅 시점에 맞춰 캐나다우드 회장단이 참여하는 정식 오픈식을 열고 국내에서의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 및 제품의 홍보, 관련법규의 제·개정 등의 목조주택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캐나다우드 설립을 위해 내한한 캐나다우드 그룹의 회장 폴 뉴먼과 정태욱 소장으로부터 사무소의 설립계기와 향후 국내에서의 활동계획을 들어 보았다.


Image_View캐나다우드, ‘코리아’ 상륙

‘캐나다우드’는 캐나다 우드 (Canada Wood) 한국사무소의 공식 명칭이다.
캐나다우드 그룹은 캐나다 내 B.C 주, 퀘벡 주, 앨버타 주 등 6개 대도시를 거점으로 운영중인 COFI(캐나다임업협회), BC WOOD(BC우드그룹), REALCEDAR(웨스턴레드시다목재협회), Q-WEB(퀘벡목재수출사무소), FPAC(캐나다임산물협회), COASTFOREST(해변임산물협회) 등 6개 조직이 연합해 캐나다 목조주택의 기술 및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캐나다우드 폴 뉴먼 회장은 “유럽(벨기에의 브뤽셀, 영국의 런던)과 일본, 중국(북경, 상해), 대만 등지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 활동은 각 협회들로부터 이미 수년 전부터 개별적인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한국사무소 설립으로 국내 목조주택 산업의 시장 확대 및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우드 폴 뉴먼 회장

특히 이번 한국사무소 설립은 우리 목조주택 산업에 대한 다양한 시장조사결과 우리나라의 시장의 장점이 캐나다에서 다양하게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양적·질적 성장 동시에

캐나다우드의 국내 목조건축 시장에서의 역점 사업 분야는 크게 시장 확대와 시장 발전을 위한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다층목구조 등 공동주택의 보급을 위해 지난해 7월 재개정된 목조건축법규와 관련된 문제점을 찾아 이를 추가로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목제품의 수입기준, 역할 등 수입문제와 방역문제를 해결하며, 잘 지어진 목조주택에 대해 국가가 시스템을 인정하는 국가간 품질보증 제도를 정착시키고,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우드유니버시티 등 목조건축과 관련된 교육단체의 지원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국내 목조건축 시장의 발전을 위해 연구, 조사사업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캐나다우드는 지난해 국내의 각 협회 등과 세미나를 갖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단독으로 더 많은 세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2월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규모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더욱 성장된 전시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Image_View이해와 협력, 양국간 교두보 될 것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소장은 이번 사무소 설립에 대한 기쁨을 표하면서, 미국임산물협회와 같이 한국산업에 대한 모델이 있어 캐나다 우드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정 소장은 “지난 l990년 설립·운영되고 있는 미국임산물협회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목재 생산, 제품가공 및 이용, 목구조주택에 이르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 목제품의 일방적인 소개보다 국내 시장의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고, 국내 구매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시장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 캐나다 우드 정태욱 소장

또 최근 품질문제가 제기된 일부 캐나다산 목제품의 품질저하, 블루스테인 등의 발견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며, 국내 마켓이 요구하는 불만사항을 캐나다 측에 전달하고 이를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조건축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술적인 이슈로써 한국·캐나다 양국 간의 발전의 교두보로 성장할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역할을 진지하게 기대해 본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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