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유일의 건축문화 종합행사인 '2002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10일 개막됐다.
올해로 2회째인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세계화와 지역문화'를 주제로 ▲국제청년건축작품공모전 ▲국내외 토목구조물 사진전 ▲월드컵경기장 건설기술 전시관 ▲건축모형전 등 10개 단위 행사로 구성됐다.

또 '2002부산하우징페어'가 함께 열려 주택 및 건축자재에 관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제청년건축작품공모전'은 국제건축가연맹(UIA)으로부터 공인받은 국제공모전으로서 부산의 상징물인 용두산공원내 '부산타워'의 재개발 방안에 대해 독일과 일본, 미국 등의 48개국 청년 건축가들이 18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월드컵경기장 기술전시장'은 한국 전통미와 현대 건축기술이 접목된 국내 월드컵 경기장 10곳과 일본의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모형과 영상물을 선보인다. '건축모형전'에는 황룡사 9층목탑, 동십자각 등 고대 건축물의 실물크기 모형들이 전시된다.

이밖에 북한사진기획전, 국내외 건축작품전, 동아시아 도시집합주거전, 건축IT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부산경향하우징페어'는 200여개 업체가 주택 및 건축 관련 자재 2만여점을 전시해 변천하는 주거문화와 건축자재 신기술을 선보이고 내 집을 꾸미는데 유익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2천원이지만 행사홈페이지(www.ehousingfair.com)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입장객은 부산건축문화제와 함께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연합뉴스 발췌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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