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의 대규모 환경친화적 주택단지 PF(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공사와 2년여의 기간을 걸쳐 선정된 SK건설과 신한은행, 드림사이트코리아 등 민간 11개 회사 컨소시엄이 공동 설립한 자산관리회사 모닝브릿지는 이달 중 용인 동백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의 조성이 시작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3개 블록 1만8789평에 단독주택 90가구, 타운하우스 38가구 등 모두 128가구가 조성된다. 우선 1단계(부지 5950평)로 단독주택 55, 65평형 30가구, 타운하우스 56평형 14가구(7개동) 등 43가구가 올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용인 동백지구가 용인시에서 경전철을 신설할 예정에 있으며, 용인에서 분당으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이어서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모닝브릿지 자산관리는 국내 단독주택 분양에는 처음으로 표준건축모델 12가구를 현장에 미리 완공한 뒤 주택전람회를 거쳐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라며 단독주택은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공간배치 개념을 적용했고, 타운하우스는 1층과 2층에 2가구가 분양되며 출입구와 전용정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공은 SK건설을 비롯해 (주)쎄쩌코리아건설, (주)원현주택, (주)팀버하우스가 목조건축을, 송담건설이 조적조를, 포스홈이 스틸하우스 등을 맡게 된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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