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반가공 또는 완전 가공상태의 목제품 수출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달 초 원목수출세를 약 1800원 정도 인상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원목 수출세는 우리 돈 약 48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이러한 세금인상은 수입업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나 지난해 약 2100만㎥의 원목을 수입한 핀란드의 경우 세금인상에 의해 추가로 180~240억원 가량의 비용 손실을 보게된다. 이를 두고 핀란드는 이 같은 세금인상이 장기적으로 볼 때 원목조달 계획을 어렵게 해 수입 목재의 입수를 불안정화 해 제재업체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 WTO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목재 수출관세에 대해 무역협정으로 제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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