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건협회원사와 관련 외국협회 매년 1억원 이상 자재 기증 통해 사회에 기여

(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정복)가 주최하는 제10회 목조건축학교가 지난 6월26일 충북 청원군청소년수련원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목조건축학교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론·실습이 병행되는 살아있는 건축실무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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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6월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실습은 충북 청주시에서, 이론강의 및 숙소는 청원군청소년수련원에서 이뤄지며, 완공 후 장애인 복지홈 ‘베데스다의 집’에 기증된다.

이정복 회장은 이날 개회 소감에서 “최근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약적인 목조주택이 건강주택으로써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전문가 강사진으로 구성돼 실습생들 모두 교육에 열과 성의를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한국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번 행사부터 자재를 후원하게 된 캐나다 우드의 정태욱 소장은 “목조건축학교는 영리의 목적이 아닌 주택의 기증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 목조건축산업을 제한하고 있는 내화구조 관련 및 공동주택의 세대간/층간 차음구조 관련 법령의 재개정을 위해 올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Pine Newzealand Group을 대신해 참석한 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도 “목조건축학교 행사가 국가적으로는 산업발전에 대한 기여를, 사회적으로는 어려운 재단에 건축물을 기증함으로써 경제적인 기여를 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의 강사진과 교육프로그램에는 장상식 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 교수가 ‘건축자재, 건축과 환경, 지간거리표’ 등을, 최현기 마스터빌더 목조주택 대표가 ‘목조건축의 골조(벽, 바닥, 지붕구조), 계단구조’, 김진수 (주)융기 이사가 ‘창호의 종류 및 사용방법’을, 라파즈 석고 기술서비스팀이 ‘석고보드의 특징 및 설치방법’을, 대림이엔씨(주) 권순관 대표가 ‘목조건축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를 맡았다.

실습 조교에는 청원군 소재 협회회원사인 우드캠프 김일권 대표 외 3명, 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 학생 8명이 보조를 맡았다.
이외에도 목조건축협회 회원사인 (주)엔에스 홈, 대화, (주)융기, 라파즈석고코리아(주), 한솔목조주택, 한국기업 등이 매년 건축자재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등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50여명의 제10회 목조건축학교 실습생과 건축물이 기증될 장애인 복지홈 ‘청주 베데스다의 집’ 김복자 원장, 이 행사를 후원한 미국임산물협회(대표 안경호), 캐나다우드(소장 정태욱), Pine Newzealand Group(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과 기타 건축자재 기증업체 관계자, 이론 강사진 및 실습조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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