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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목재 바닥재, 실내건축 분야에서의 기본 원자재는 표면 마감재. 마감재에서 우드 그레인 패턴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자인이다. 이 우드 그레인 트렌드의 시발점은 어디일까.
독일의 샤트데코(schattdecor) 社가 세계 우드 그레인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샤트데코의 전 세계 데코 페이퍼(모양지) 시장 점유율은 30%로 세계 1위. 밀라노 페어에서도 샤트데코 제품이 사용된 가구는 전체의 약 50% 이상이다.

샤트데코 社와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10여 년간 이 회사의 제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성지라미텍(대표이사 최동현)의 영업부 박성모 대리는 “샤트데코의 뒤를 잇는 2~4군까지 업체의 판매량을 모두 합산하더라도 샤트데코를 제치지 못한다”며 이 시장에서의 부동의 위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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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 유수의 가정 및 사무용 가구업체, 목재 바닥재 업체, 대형 건설사 등 대다수의 업체에서도 샤트데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신제품 발표회 장은 국내 인테리어 산업을 리드하는 업체 관련자들의 집합으로 성황을 이룬다.

샤트데코는 1985년 설립된 이후 2004년 기준 데코 페이퍼 10만 톤과 함침지 1억5천㎡를 초과생산하고, 인쇄설비 및 잉크를 자체 생산하는 등 종이를 제외한 데코 페이퍼 생산라인 모두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붉은색 잉크는 자외선에 의한 변색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향후 성지라미텍은 ‘샤트데코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성지라미텍과 샤트데코 간의 긴밀한 수평적 관계를 표명하는 것으로, 성지라미텍이 샤트데코 단일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부수를 걸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성지라미텍은 2006~2007년도 전 세계 우드 그레인 트렌드를 이끌어갈 샤트데코 신제품을 지난 6월2일 인천 본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데코 트렌드는 전년도에 소개한 4가지 테마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테리어 트렌드가 연속성을 띠며 변화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2년간은 같은 테마 하에 다른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Natural Lodge 테마에서는 곧은결의 티크 모양, 콘크리트 및 석재 모양과 조화되는 아메리칸 월넛, 환경적 특징을 독특한 터치로 나타낸 아트 우드가 제안됐다. Natural Lodge는 전형적인 목질 디자인으로 표현되는데, 오크, 월넛과 같은 수종과 퇴색된 느낌을 강조한 메이플과 버찌 수종이 주요 디자인으로 떠올랐다.

Noble Salon는 웬지, 초콜릿 오크, 월넛 등 짙고 어두운 수종이 주류를 이룬다. Vintage Cafe는 올리브 수종, 심재가 특징적으로 사용됐다.
박성모 대리는 “현재 가구 부문에서는 월넛이 대세다”며 “내년도는 티크와 블랙 오크가 메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노재현 대리는 “마루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아카시아와 티크가 대세”라고 밝혔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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