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특유의 시원함과 신비로움을 공간에서 느껴볼 수 있는 ‘유리가 있는 여름 실내풍경’ 전시회가 이달 31일까지 신사동 유림 아트홀에서 열린다. 크래프트하우스가 마련한 이 행사는 국민대 유리조형디자인전공교수 김기라 작가를 위시한 6명의 유리조형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중 김기라 작가의 작품 ‘공간’은 먹의 번짐 같은 표현이 투명한 유리와 어울려 물에 비친 그림자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하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정광민 작가의 ‘맥을 짚다’는 유리화분을 통해 우리에게 틀에 대한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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