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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 타운하우스 바로 알기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김진희 회장 타운하우스의 설계적 구분은. 주택을 기능과 설계적 요소로 간단히 분류할 수 있다. 세대가 단독으로 분리된 싱글패밀리형(Single Family, S.F) 주택과 한 개의 벽면 또는 바닥면을 공유한 채 두 세대가 분리되는 듀플렉스패밀리형(Duflex Family, D.F) 주택, 두 세대 이상의 단위 세대가 한 개의 벽면을 공유한 채 수 길게 늘어서있는 형태를 타운하우스(Town House) 또는 타운홈(Town Home)이라고 부른다. 이 밖에 4~5층 형태의 빌라(Villa)와 그 이상의 아파트(Apartment)가 있다. 타운하우스의 기능적 구분은. 싱글패밀리형 주택은 독립성이 강하고 가장 큰 토지면적을 취할 수 있는 반면, 듀플레스형 주택은 한 개의 벽면을 두 개 세대가 공유하면서 독립된 공간이 다소 줄어든다. 반면에 타운하우스는 한정된 공간에 주택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한 세대의 폭이 4~6m로 좁아져 일반세대(10~12m)보다 훨씬 좁아 세대간 토지의 개념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하지만, 세대간 분리된 정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형이 급하고 토지이용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타운하우스에 가든을 주어 시계를 넓힐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Terrace House)를 적용해도 좋을 것이다. 타운하우스 개발의 포인트.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축에 앞서 건폐율과 용적율을 비교해 집을 짓게 되는데, 외국의 경험에 비춰볼 때 벌채율을 적용하는 사례가 있다. 이는 택지개발에 있어 그 지역의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며 건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을 하고자하는 지역의 벌채율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개발 사례는. 지난해 한국목조건축대전에서 준공부분 본상을 수상한 (주)솔토건축사사무소(소장 조남호)의 봉평레이펜션 2차단지는 주어진 대지조건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건축이 이뤄진 보기 드문 사례였다. 특히 수십 년간 그 지역에서 자라온 낙엽송을 보존하기 위해 사전에 벌채율을 고려하는 등 균형 잡힌 건축을 구현할 수 있었다.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 타운하우스의 개발은. 타운하우스란 자연친화에 포커스를 둔 주거형태이다. 타운하우스의 구성에 있어 외국의 경우 건물의 디자인과 함께 자연을 토대로 한 전체조경이 먼저 이뤄지는 반면, 국내에서는 전면적인 토지개발이 선행된다. 또 건축이후 조경상업을 통해 자연환경을 재구성해야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미 개발된 사례의 문제점은.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발사례 가운데 많은 곳이 통일성을 잃고 있다. 특히 외장의 마감에 있어 색깔 등이 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향후 시공될 때 보완해야할 사항은. 타운하우스 단지 내의 공유 공간에 대해 더욱 강조해야할 필요가 있다. 운영상 문제가 있다면, 외국의 경우 거주민들이 운영비를 공유하면서 노하우가 있는 전문 회사로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궁극적으로 집값의 상승을 가져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 이 밖에도 설계의 노하우 등이 늘어나고 최근에 토지 지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생기게 되면서 타운하우스는 당연히 권장할 수 있는 수익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 신문게재일 :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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