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접·철근공 이어 104개 중 26위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결과 일반공사 104개 직종 가운데 목공기술자 임금이 26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건설업 일반공사 직종 104개를 대상으로 하고 시중노임단가를 기준으로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 9월 현재 목공기술자(건축목공, 형틀목공, 창호목공)의 평균 시중노임단가는 8만8000원으로 전기기술자 24만8000원, 용접기술자 10만5000원, 철근기술자 9만5000원에 이어 전체 104개 직종 중 2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각 목공기술자의 평균임금은 형틀목공이 9만2300원으로 가장 높고 ,건축목공 8만8600원, 창호목공 8만3500원의 순이었다.

이 같은 목공기술자의 평균 임금은 지난 2003년 평균 8만7000원, 2004년 8만9000원으로 최근 3년간 순위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최근 1년 이내의 시공현장에서 실제 목공기술자의 임금은 평균 10만원에서 15만 원 선이었다”며 “실제로 목수들이 전문 기술이 없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 현장 관리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현장에서의 애로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가 운영하는 직업훈련소와 실업계고교에서의 목공기술인력 양성이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탓이다”며 “목공기술자 전문인력 양성에 국가 및 관련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건설업종 가운데 건축목공은 건축물의 축조 및 실내 목구조물의 제작, 설치 또는 해체작업에 종사하는 목수를, 형틀목공은 콘크리트타설을 위해 형틀 및 동바리를 제작, 조립 및 해체작업하는 목수를 말하며, 창호목공은 건물에서 목재로 된 창 및 문짝을 제작 또는 설치하는 목수를 의미한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신문게재일 :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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