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537동·착공 397동…6월에만 ‘두 배 껑충’
 
상반기 중 연이은 건축경기 불황소식에도 목조주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어느 때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 건축기획팀이 공개한 최근 국내 건축허가 및 건축착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신축 목구조건축물의 허가동수는 537동으로 지난해 허가실적 216동 대비 2.5 배(148.6%)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연면적은 4만2341㎡로 지난해 2만2378㎡ 대비 89.25% 증가한 상태다.

이와 달리 착공 실적은 올해 6월 현재 397동(연면적, 3만3781㎡)으로 지난해 착공실적 202동(연면적, 2만1558㎡)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96.5%(연면적, 56.7%)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올 초부터 6월 현재까지의 목구조건축물의 총 착공실적은 1471동(연면적 13만902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2동(11만157㎡)과 비교해 46.8% 상당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349동, 1595동, 1942동, 1993동에 머무르던 목구조건축물의 착공실적이 올 하반기까지 연간 착공실적 2000세대를 무난히 뛰어넘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실적은 지난 5월까지의 착공실적이 예년대비 30%에 이르던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기도 용인, 양평 등지를 중심으로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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