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리모델링으로 귀농자 주거지원 및 농가소득 모델 실현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원사 1억 상당의 주택 자재 선뜻 지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사)도시문화연구소와 (사)새건축사협의회 주최의 ‘2006 양구농촌집짓기’ 준공식이 지난 8월16일 양구군 동면 팔랑1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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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촌집짓기 행사는 7월1일부터 시작해 8월 5일 완공하려 했으나 엄청난 폭우로 인해 상당히 지연됐다. 이 행사에는 전국 14개 건축과 대학생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농촌집짓기는 소외된 농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귀농자들의 주거지원과 생태환경조성을 통한 농촌소득증대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모두 6채의 집들이 리모델링됐는데 이중에는 ‘철딱서니 학교’도 들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의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양구군에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지원을 받은 이번 ‘2006 양구농촌집짓기’는 리모델링을 통해 변화하는 마을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그 결과가 보고 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회원사 11개 업체가 약 1억원 상당의 자재를 후원했다. 후원사로는 리부라더스, 영림목재, 스투가이엔씨, 삼익산업, 내외건장, 엔에스홈, 대화, 시스홈이엔지, 일육우드, 융기, 태원목재가 참여했다. 이러한 후원에 대해 주최 측과 양구군 그리고 마을주민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대학교수와 참가학생, 양구군수를 비롯한 의회의장, 의원, 경찰서장, 후원사, 마을주민 등 약 140여명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팔랑1리 주민들은 풍물패 공연과 국악과 태권도 공연을 준비해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늦은 밤까지 보답하느라 막바지 더위마저 잊었다.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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