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제16회 MBC 건축박람회’가 지난 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타에서 열렸다. ‘동아전람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서 동시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가구, 전원주택, 조경 및 DIY제품, 조명, 부동산 분양 및 건축리노베이션 등의 분야가 전시됐으며 300여 업체가 참가, 3000여 아이템으로 꾸며졌다.

평일에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일반인들의 관람이 많았던 이번 전시회는 특히 목조주택이나 목재를 이용한 제품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웰빙에 대한 관심이 목재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8월18일, 평일임에도 많은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제16회 MBC 건축 박람회. 인테리어 내장재 부문에서는 특히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신제품 출시가 두드러진 전시였다.

대나무 온돌마루 전문회사 대통마루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통 우드파워 온돌마루를 선보였다. 강마루 종류로서 내구성이 탁월해 백화점 등 대형시설물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에도 적합한 품질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온하이텍은 바닥재 일체형 조립식 시스템 온돌마루 하이본을 홍보했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온돌마루의 약자인 하이본은 강화마루가 일체된 조립식 온수난방 패널로, 한국온돌문화에 적합한 건식온돌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단열재, 열전도판, 축열보드, 마감재로 구성돼 층간소음 및 바닥침하 현상을 막는다.

Image_View을지아트산업은 방염성을 갖는 우레탄 몰딩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내놓았다. 우레탄 몰딩은 방염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고, 원하는 컬러를 페인팅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높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1000여 종에 달하는 디자인을 보유한 클래식 몰딩 전문기업 프레임미가는 참숯을 적용한 인테리어용 참숯몰딩을 선보여 몰딩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Image_View팜스는 기존 우드 블라인드의 단점을 개선한 팜스 우드 블라인드를 선보였다. 블라인드를 연결하는 줄의 힘을 높이고 맨 하단에 무게를 실어 외부 바람에 의한 흔들림이 적도록 했으며, 상단도 무늬목으로 감싸 품격을 높였다.
삼성종합목재는 원목 나이테 상감문, 방패연 및 허틈 살문 등을 전시했다. 이 회사 대표이자 2004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가풍국 작가의 작품들이다.
특히 원목 나이테 상감문의 경우는 우리나무 나이테의 미려함을 순수하게 표현한 점이 포인트. 또한 짜맞춤 공법으로 제작하고 목재를 역학적으로 배열해 다보공법, 피스공법에 비해 견고하며 빛, 하중, 온도 등의 외력에도 뒤틀림이나 휨 등이 거의 없다.

21세기 주택산업은 최고급 북미산 오크로 만든 유럽형 현관문을 선보였다. 하드웨어도 독일식 최고급 제품을 사용하고, 특수도장 처리해 내후성이 뛰어나다. 오리지널 유럽식 품질임에도 적정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은 더욱 매력적이다.

거실 정도는 벽지 대신 패브릭을 사용하는 패브릭 아트월은 근래 왕성하게 이뤄지는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 패브릭 전문회사 비비씨는 그간 작업이 어려웠던 패브릭 아트월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공방법을 제시했다. 배접하지 않고 직접 MDF패널에 감싸는 기술로, 평활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각 패널간 패턴을 서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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