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캠프(대표 임복규)는 올해 초 강원도 동해시에 4층 경량목구조 원룸빌라 공사를 허가받아 성공적으로 지었다. 200평 건평에 20세대가 입주한 원룸식 다가구 주택이다.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값싼 C형강으로 제조한 콘테이너 개조식 스틸하우스와 경쟁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 벽체골조제작기술을 앞세워 30평형 이상의 주택을 계속 지어온 노하우로 이 건물을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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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프 임사장은 “착공해서 약 2개월 만에 지었다. 성남 공장에서 벽체와 바닥을 제작하고 완전 건식공법으로 지어진 집이다. 아마 대한민국 최초 사례일 것이다”며 “앞으로 목조주택은 이러한 방향으로 가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층구조가 되면 바닥과 지붕공사가 1/3로 줄고 인건비가 줄어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건물은 콘크리트조보다 싸고 공기가 짧으며 건식난방에 아이조이스트와 심야전기를 사용한 온수파이프로 난방을 했다. 난방효율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이와 유사한 형태의 건축물을 짓고자 벽체와 바닥 골조를 주문해 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엔지니어링 설계 노하우를 축적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운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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