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목재, 당진에서 원대한 꿈을 펼친다
 
영림목재(대표 이경호)는 2년 전 당진 합덕지역에 부지 1만5천여 평을 준비했다. 올 하반기에 준비해 둔 임야 1만여 평을 깍아 공장과 물류창고를 지을 터를 조성했다. 10월부터 기초공사가 마무리된 터에 가로 46m 세로 103m, 1500평에 달하는 공장 겸 창고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12월에 공사를 마무리 하려 했으나 때 아닌 비와 눈 때문에 내년1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곳 당진공장 정문 왼편에 사무실 용도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 건물은 일본 야원이라는 회사에서 프리컷 자재를 들여와 일본 목수들이 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짓는 중목구조 프리컷소재 사용 공법의 건물이다. 75평의 2층 사무실에 기둥 사이즈가 300mm가 넘는 프리컷재를 사용했으며 내부마감재로 히노끼와 외부마감재로 삼나무가 쓰였다. 이 건물도 12월 말경에 완공될 예정에 있다. 이 건물을 지은 이유는 영림목재의 새로운 도전과 꿈의 실현과도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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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목재가 당진공장에서 당장 추진할 사업은 인천본사의 파렛트 사업부를 부분 이전하는 것과 일부 가공라인을 옮겨 오는 것이다. 영림목재는 1500평에 이르는 이 건물을 이용, 인천사업소에서 부족한 부지 대체시설로 이용하고 물류창고 역할을 하게 할 것이다.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은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프리컷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림목재 관계자는 “앞으로 착수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당장 시행에 옮기지 않을 전망이다”고 했다.
영림목재의 원대한 꿈은 주택자재 생산 공급이며 이 꿈은 프리컷 가공을 통해 실현될 전망이다. 그 때가 언제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국내에서 중목구조 건축물들이 하나 둘 씩 지어지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시장을 어느 정도 형성해 나가는 시점이 될 것이다. 영림목재 이사장은 몇 년전 일본에서 일년 동안 수업을 받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주택을 짓는 신기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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