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산 합판 89% PB류 수입량 50%이상 급증

10월 보드류 수입량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PB · OSB류의 수입량은 전월대비 50%이상 급증했으며 합판수입량도 재고량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2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MDF는 9월 수입량이 다소 주춤했으나 이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 합판 수입량은 12만6,018㎥로 지난 7월 이후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9.01%, 전년동월대비 13.36% 증가한 수치다. 
10월에는 주요 합판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산의 수입량이 특히 많았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는데 10월들어 이들국가간의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10월 말레이시아 합판수입량은 3만9,033㎥로 전월대비 88.91%나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15.46% 증가한 4만6,962㎥이 수입됐다. 반면 지속적인 수입증가를 보인 중국산 합판은 14.3% 감소한 3만2,468㎥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두께별 수입량은 3.2㎜이하의 박판을 제외하고는 고른 수입량 증가를 나타냈다.
PB와 OSB는 보드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입량 증가를 보였으며 10월에는 9만5,526㎥가 수입돼 56.7%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수입국인 벨기에와 스페인의 수입량 증가와 FTA협상 타결로 인한 칠레산의 수입 급증이 수입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벨기에산은 전월대비 55.42% 증가한 2만7,633㎥이 스페인산은 전월보다 2배이상 증가한 9,793㎥이 각각 수입됐다. 칠레산은 9월 790㎥에 그치던 것이 10월 들어 7,631㎥으로 10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까지 다소 수입량이 주춤했던 MDF는 이달들어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전월대비 17.57% 증가한 5만6,376㎥이 수입됐으나 수입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71% 감소하기도 했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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