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숲으로' 을지로 일대 상업시설 셔터를 예술 공간으로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으로 풍부한 컬러감 표현

2025-08-29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KCC ‘셔터아트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의 작품들. (위 왼쪽부터)김카이아, 드롤, 류지 작가 작품. (아래 왼쪽부터) 보얀, 워니 작가 작품.

최근 젊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주목받는 서울 을지로 일대가 KCC의 색채로 새롭게 채워졌다. KCC(대표 정재훈)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을지로 상업시설의 셔터를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며 도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드러나고, 열리면 일상이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국내외 그래피티 아티스트 6명이 참여해 ‘숲’을 주제로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로는 국내의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보얀, 드롤 등이 함께했다. 김카이아 작가는 매일의 셔터 여닫음을 기원의 순간으로 표현했고, 류지 작가는 정물화 기법으로 숲을 그려 따뜻함을 전했다. 해외 작가들은 꽃과 숲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색채와 상상력으로 거리를 장식했다.

특히, 모든 작품에는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활용됐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를 메인 컬러로 적용해 차가운 철제 셔터 위에 자연의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샌드 골드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톤으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으로 평가받는다.

참여 작가들은 ‘숲으로 올인원’의 작업성을 높이 평가했다. 적당한 점도와 우수한 발색력 덕분에 셔터 표면에서도 균일하게 도포되었으며, 냄새 없는 수성페인트의 특성은 도심 환경에서 쾌적한 작업 여건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민들은 “골목이 생동감 있게 바뀌었다”는 호평을 내놨고, 상인들 역시 “단순한 철문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CC는 이번 활동을 자사의 철학인 ‘컬러가 세상을 바꾼다’의 실천 사례로 보고 있다. 도시 공간의 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제품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여가는 전략이다.

KCC 관계자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는 페인트가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도시 공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문화적 도구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컬러를 매개로 한 예술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