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대중국 목재수출 26% 감소, 원목 수출 금지 유지

2025-09-26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스타’ 지는 홍콩의 펑룽 투자은행 연구부 보고서를 인용하여 말레이시아 목재 제조 산업에 대해 중립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업계가 수요 부진, 수익률 압박 및 환율 변동의 삼중 압력에 시달릴 것이며, 단기간 내에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완제품 시장이 침체되고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달러 약세가 겹쳐져 목재 수출 등 산업의 전망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목재 수출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국으로의 목재 수출이 26%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목재 수출량은 59,000m³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 중 1월 수출은 31.4% 감소했으며, 4월과 5월에는 모두 40% 이상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7월까지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목재 수출 평균 가격이 변동하며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 중 6월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으며, 한때 400달러/㎥를 돌파하여 7월까지의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상승폭은 비교적 완만하여 3.5%에서 4.4% 사이였으나 2분기에 들어서면서 상승세가 가속화 되었다.